일본 자동차업체, 중국시장 공략 다시 박차

입력 2012-11-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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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오위다오 분쟁 반일감정 진정 국면

▲댜오위다오 분쟁에서 비롯된 반일감정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일본 자동차업체가 중국시장 공략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열린 중국 광저우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전시된 토요타의 렉서스 LS600hL 모델. 광저우/신화뉴시스

일본 자동차업체가 중국시장 공략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토요타는 중국에서 앞으로 3년 안에 20종의 신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혼다는 중국에서 발생한 반일 시위로 차량 파손 피해를 당한 고객들에 보상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사 모든 전날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 광저우모터쇼에 참여했다. 이는 일본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국유화 방침에 반발해 지난 9월 격렬한 반일 시위가 벌어진 이후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현지 파트너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토요타·혼다와 합작사를 운영하는 광저우오토모빌그룹의 쩡칭훙 제너럴매니저는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지나갔다”면서 “사람들은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IHS오토모티브의 남리타 초우 애널리스트는 “일본 기업들은 이번 분기에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신모델 도입과 차량 가격 할인, 서비스 제공 확대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자동차기업의 지난 9~10월 중국 내 판매는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토요타는 올해 광저우쇼에서 46종의 모델을 선보였다. 전시공간도 지난해보다 12.5% 확대했다.

일본 3위 업체인 혼다는 중국에서 오는 2014년 현지 생산 예정인 ‘피트(Fit)하이브리드’를 포함해 23종 모델을 전시했다.

남리타 초우 애널리스트는 “일본 자동차업체의 회복은 중국과 일본이 영토분쟁을 얼마나 빨리 평화적으로 해결하느냐에 달렸다”면서 “긴장이 앞으로 또 고조되면 오는 2014년까지 일본 자동차업체의 중국 내 생산이 65만대 줄어들 것”이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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