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4분기 실적전망 집중할 때

입력 2012-11-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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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글로벌 이슈로 인해 또 다시 변동성을 자극받고 있다. 지난 21일 EU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이 확정되지 못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8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절벽 논쟁이 해결되지 못한 가운데 이번 유럽발 이슈까지 겹쳐 증시의 불확실성을 부추기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합의 불발 = 전일 유로존 재무장관 특별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 합의가 결국 불발됐다. 이에 장 중 1900선(120일선) 회복시도를 보였던 코스피도 이틀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재합의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다시 회의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11시간 동안의 밤샘 회의에도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지 못했고, 장 클로드-융커 유로그룹 회장이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그리스가 차기 지원금을 받을 시기는 모르겠다”고 말해 향후 불투명성을 다시 자극하는 모습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와 유럽발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사안임을 감안할 때 코스피가 강한 상승 반전을 보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선도주에 위치한 업종들은 견고한 상승구조, 차별적인 모멘텀(실적 및 수급)등을 바탕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전기전자,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품, 통신 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전망에 집중할 때 = 국내증시는 3분기 실적부진을 확인하면서 경기모멘텀이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투자자들이 글로벌 이슈의 진행상황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모멘텀이 취약해진 상황이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인 증시의 방향성이 이익증감의 변화와 일치함을 고려할 때 4분기 이후의 실적전망 역시 중요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할 사항임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하반기 내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분기실적 하향 조정세가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 시장전체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한달전 대비 1.9% 하향 됐지만 내년 1분기 추정치는 한달전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IT 업종의 4분기 실적상향이 가장 두드러진다. 임 연구원은 “4분기 이익상향 상위 종목 역시 디스플레이, 반도체·장비, IT부품 등 IT부문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IT 업종은 한달전 대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7.3% 상향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는 필수소비재, 제약, 소매판매, 의류, 음식료 등의 내수업종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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