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마트서 술 구매 한층 불편해진다

입력 2012-11-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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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접근 최소화 가이드라인 제정

앞으로 서울시내 대형할인마트에서 주류 구매가 한층 불편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내에 위치한 63개 대형할인마트에 적용할 '대형마트 주류 접근성 최소화 가이드라인'을 지자체 중 최초로 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형할인점은 소비자들이 충동적으로 술을 사지 않도록 할인점 내 주류 매장을 눈에 안 띄는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 주류 매장 형태는 별도 출입구를 설치해 한 데 모아 진열하는 독립형과, 고객 동선과 멀리 떨어진 곳에 모아 배치하는 집합형으로 구분했다.

시는 대형마트가 매장 여건에 따라 주류 매장 형태를 선택하되 독립형을 설치하도록 권장했다.

가이드라인은 대형마트의 특성상 진열제품 구매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매장 내 주류 박스째 진열을 금지했다. 박스째 구매를 원하면 별도 장소에서 받는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시는 주류 구매 조장환경 개선을 위해 사은품 증정, 전단 배포, 끼워 팔기를 금지하고 제품의 재고 처리를 위한 할인행사만 가능하도록 했다.

또 동영상, 가판대, 주류 용기모형 등을 통한 광고는 금지하며 세로ㆍ가로 540×394mm 이내 포스터 및 패널 광고만 주류 매장에 한해 설치하도록 했다.

청소년 주류 판매금지 안내 문구를 계산 전 주류 진열대와 모든 계산대 등에 자주 눈에 띌 수 있도록 부착하고 크기도 주류 광고 포스터보다 크게 제작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는 신분 확인 기능이 없는 자율판매대에서는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1시간 단위로 청소년 주류 및 담배 판매 금지에 대한 안내 방송을 하도록 했다.

시는 소비자 정보 제공 목적으로 술에 관련된 공익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 대형마트에 이어 내년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편의점 등에 적용할 '주류 접근성 최소화 가이드라인'도 제정할 예정이다.

한편 시의 '대형마트 주류 접근성 최소화 가이드라인'은 권고 사안이라 이를 어겨도 행정제재는 수반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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