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락장 속 외국인·기관 다른 행보 눈길

입력 2012-11-19 09:11 수정 2012-11-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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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IT사고 게임 및 엔터 팔고...외국인은 여전히 엔터·게임 선호

코스닥시장이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급락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그간 급등한 엔터주, 모바일게임주 등을 대거 팔아치우고 내년 실적 전망이 양호한 IT, 통신주 등은 여전히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투자가들은 여전히 엔터테인먼트, 게임주들을 우선순위로 담고 있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지난 14~16일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코스닥시장에서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엠텍, 멜파스, STS반도체, 실리콘웍스 등 IT와 통신주를 사들였다.

특히 기관은 내년부터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반도체를 최우선 매수 종목으로 선택했다.

LED 조명 시장은 올해 12조원에서 내년 21조원, 2015년 41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반도체는 국내 대표 LED기업으로 LED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안정적인 고객기반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성장이 전망되고 해외고객사 진입도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브로드밴드 역시 IPTV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기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는 지난달말 기준 134만명을 넘어 올연말 145만명, 2013년말에는 200만명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기본료 매출과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이 기간 동안 YG엔터테인먼트, SM, 파라다이스, 게임빌 등 엔터게임 종목들을 순매도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SM이 3분기 실적쇼크로 인해 다른 엔터테인먼트주들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고 ‘팡’효과를 불러일으킨 게임업체들의 실적 역시 좋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인들은 여전히 엔터주와 게임주를 선호했다. 코스닥지수가 급락하는 기간동안 파라다이스, 게임빌, YG엔터를 각각 103억원, 65억원, 5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기관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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