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내린다” 헤지펀드 강세 베팅 6주 연속 줄어

입력 2012-11-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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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가장 길어…경기불안에 원자재 가격 하락 전망

미국 원자재 관련 18개 옵션과 선물 상품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매수(롱, Long)’포지션이 지난 13일까지 한 주간 77만2512건으로 전주 대비 17% 줄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헤지펀드업계의 상품 롱 포지션은 6주 연속 감소해 2008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긴 감소세를 나타냈다.

헤지펀드들이 롱 포지션을 줄이는 것은 앞으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매입을 꺼리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일부 상품의 공급 과잉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허리케인 샌디 여파로 미국의 지난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감소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감소해 지난 2분기의 마이너스(-) 0.2%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GDP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면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석유 생산 규모는 10주 연속 하루 671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4년 5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다른 상품 역시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면화와 아연, 납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24개 원자재 가격을 종합한 S&P GSCI현물지수는 올 들어 1.2% 하락했다.

이는 전세계 주요 증시를 포괄하는 MSCI 세계지수(All Country World Index)가 올 들어 6%,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3% 각각 오른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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