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재선거 문용린ㆍ 이수호 양자 대결

입력 2012-11-14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수·진보 단일후보 선출… 이 전 전교조 위원장 “혁신은 소명”

▲오는 19일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는 보수진영의 문용린 교수(왼쪽)와 진보의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이 양자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
다음달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서는 보수와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가 확정됐다.

보수에서는 문용린 서울대학교 교수가, 진보에서는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교육감 재선거에 각각 출마한다. 이로써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선거는 보수와 진보 양자 대결구도가 될 전망이다.

14일 민주진보 서울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장투표(40.6%), 여론조사(40.6%), 배심원투표(18.8%)를 종합한 결과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을 진보진영 서울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12~13일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진행된 현장투표에는 시민선거인단 1만4359명 가운데 50.7%인 7286여명이 참여했다. 또 9~10일 서울시민 2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진영 경선에는 이 전 위원장을 비롯해 김윤자 한신대 국제경제학과 교수, 송순재 전 서울시 교육연수원장, 이부영 전 전교조 위원장, 정용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등 5명이 후보로 등록해 경쟁을 벌였다.

추대위는 서열화를 지양한다는 이유로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전 위원장은 “혁신 교육의 흐름은 중단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 낡은 정치에 맞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고 기득권 관료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서울시민과 함께 혁신교육의 바람을 일으키고 서로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국어교사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1989년 전교조 결성을 주도했다가 해직된 뒤 10여년간 전교조 사무처장과 부위원장 등을 지내다 1998년 서울 선린인터넷고교로 복직했다.

앞서 지난 2일 보수진영 단일후보가 된 문용린 교수는 중학교 1학년 시험 폐지, 서울형 교육과정 개발, 안심 교육환경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후보는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올해 8월 정년 퇴임했다. 2000년 교육부 장관을 지냈고 올해 9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영입되기도 했다.

한편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과 이상면 서울대 명예교수,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최명복 서울시 교육위원은 보수와 진보의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18,000
    • -3.52%
    • 이더리움
    • 4,669,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67%
    • 리플
    • 673
    • -1.75%
    • 솔라나
    • 202,200
    • -4.22%
    • 에이다
    • 574
    • -1.54%
    • 이오스
    • 803
    • -1.83%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3.58%
    • 체인링크
    • 20,050
    • -2.15%
    • 샌드박스
    • 454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