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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실적’실적주 급등세 = 1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LCD(액정표시장치) 모듈업체인 디스플레이텍으로 한주간 46.91% 주가가 급등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디스플레이텍의 강세는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디스플레이텍은 지난 6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71억원, 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6.1%, 12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디스플레이텍을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의 수혜주로 꼽고 있다. 중국내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급증에 따라 내년 실적도 더욱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바일 광고시장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는 이엠넷은 미디어렙 사업 진출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40.39% 급등했다. 지난 2일 8120원이던 주가는 1만1400원까지 뛰었다.
이엠넷은 일본 검색광고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미디어렙 사업 진출을 위해 5억원을 들여 네프미디어라는 신규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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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회로기판(FPCB)과 디지타이저(필기인식 관련 부품)를 공급하는 플렉스컴은 한주간 주가가 20.22% 올랐다. 성장 초기 단계인 태블릿에서 삼성전자의 전망이 밝다는 평가로 부품주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돈부족 시달리는 상장사 하락 = 한주간 주가하락률 상위권에는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모린스는 최근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상환하기 위해 자기자본의 25%에 달하는 100억원을 금융기관에서 빌린 여파로 주가가 18.27% 빠졌다.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인 와이드이앤엠을 대상으로 25억500만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네오퍼플 주가는 14.02% 하락했다.
코스닥 상승세를 주도했던 게임주 가운데 최근 강세였던 와이디온라인은 한주간 13.85% 떨어지며 주가 상승분을 일정 부분 반납했다. 또 모바일 게임주 소프트맥스는 1만4150원이던 주가가 1만2000원으로 15.19% 하락했다. 글로벌 제약사 ‘테바’ 약발이 다하면서 인수대상으로 거론되며 급등했던 경동제약 주가도 15.41% 빠졌다.
유해정보 차단서비스 전문업체인 플랜티넷은 최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라 자사주 1만2930주를 장외처분한다고 밝힌 이후 5거래일째 하락하며 주가가 18.90% 빠졌다. 또 싸이 관련주로 강남 스타일 열풍에 편승, 상승세를 구가했던 팬엔터테인먼트 주가는 한주간 20.57% 하락하며 주간 주가하락률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