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농심에 대해 벤조피렌 사건 불구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 10월말 불거진 벤조피렌 사건에 따른 부정적 여파와 삼다수 판매 중단 영향을 감안해 2012년, 2013년, 2014년 영업이익을 종전대비 각각 9.4%, 6.4%, 3.9% 하향 조정한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벤조피렌 사건에 따른 판매 감소폭이 예상보다 작고, 올해와 내년 예상 PER이 각각 13.2배, 10.5배로 업종 평균인 17.3배, 14.4배대비 낮다”면서 “12월부터 중국 생수제품인 백산수가 삼다수를 대체할 것이고 ASP 상승, 그리고 투자 완료 및 고급 제품 비중 확대로 ROIC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특히 벤조피렌 사건 이후 주간 면류 판매액은 사건 전대비 15% 가량 감소(전년동기대비 16% 증가 수준)해 대규모 언론 노출 및 자극적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려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식품 안정성 이슈의 특성상 판매 감소는 초기에 가장 크고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고 모든 악재가 노출된 현 시점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