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내년 상반기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

입력 2012-11-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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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이 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그룹사의 통합적 리스크관리와 시너지 확대 등을 위해 금융지주사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12일 전북은행은 JB금융지주회사(가칭) 설립을 위해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북은행 주식의 JB금융지주회사로의 포괄적 주식이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향후 금융위원회 예비인가와 본인가,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한다.

JB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로 전북은행과 우리캐피탈을 보유하게 된다. 또 기존 전북은행 주주는 2013년 금융지주회사 설립시점에 JB금융지주회사 주주가 돼 보유하고 있는 전북은행 주식을 JB금융지주회사 주식으로 교환받게 된다.

전북은행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은행 경쟁력 향상·비은행부문 강화 △그룹사 통합적인 리스크관리와 시너지 확대 △지역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기반마련 등을 금융지주사 설립의 근거로 제시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JB금융지주회사의 비전은 고객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소매금융그룹’”이라며 “금융지주회사로 전환되면 전북은행은 시중은행과 동일한 체제를 갖추게 돼 고객에게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사업 등 향후 전라북도 지역의 금융수요 증가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은행은 금융지주사로 전환되면 자회사간 정보공유, 조달금리 절감 등 각종 시너지와 함께 그룹차원의 통합리스크 관리를 통해 창출되는 기업가치 향상 등에 따라 저평가된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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