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에 ‘경제개혁·안보평화 공동선언’제안(종합)

(종합) 반값선거·후보단일화 방식 논의도 제안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에게 새정치공동선언과 함께 ‘경제개혁’과 ‘안보평화’를 위한 공동선언을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정책 공약집 ‘안철수의 약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 이루려면 단일화를 통해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나라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야 한다”며 “(새정치·경제개혁·안보평화 공동선언) 세가지 비전을 통해 차기정부 국정운영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새로운 정치는 정권교체에서 시작해야 한다. 새누리의 집권연장되면 우리 정치 달라지지 않는다”라며 “이것이 단일화를 하겠다고 결단을 내린 이유”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이기는 단일화를 위한 모든 테이블을 열고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단일후보 선출방식도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안 후보는 또 문재인 후보에게 이번 선거부터 선거비용을 절반으로 줄여서 치르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저는 출마때 새로운 정치는 선거과정에서부터 해야 한다. 돈과 조직없이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며 법정 선거비용 560억원의 절반만으로 치를 것을 약속했다.

이어 문 후보에게도 “(반값선거)는 법 개정이나 특별조치도 필요없고 의지만 있으면 된다. 이거 없이 대학반값 등록금 약속하면 그야말로 거짓말 선거, 낡은 선거”라며 “(문 후보의)의 대승적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세론은 이미 무너졌고 정권교체의 희망도 생겼다. 네거티브도 소용없어졌다”며 “문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뒤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는 모든 국민의 변화와 의지를 모아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