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올해 705만대 판매…브라질·중국 투자 고려”

입력 2012-11-10 12:46 수정 2012-11-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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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대 판매목표 초과달성, 정 회장 ‘HB20’ 극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 공장 준공식에서 현지 전략 소형차 HB20의 본네트에 친필 싸인을 했다. 위에는 미쉘 테메르 브라질 부통령의 싸인이고 아래가 정 회장의 싸인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생산지도를 갖춘 현대·기아차가 세계 경기 침체와 내수 시장 부진에도 판매 목표를 넘어서는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정 회장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 공장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705만대를 세계 시장에서 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연초에 세운 판매 목표는 700만대였다.

정 회장은 브라질·중국 등 신흥시장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도 내놨다. 그는 브라질 투자와 관련해서는 “브라질은 시장이 매우 크다”며 “향후에 경제적인 상황을 봐가면서 투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에서 중국이 우선하진 않을 것이라고 정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다음 글로벌 생산기지는 기아차 3공장이냐’는 질문에 “그룹 차원에서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올해 705만대 판매 중 해외 판매 비중이 80%이다”며 “(중국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차가 많이 나가니깐 여러 지역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브라질 공장이 지난 9월부터 생산한 전략 소형차 HB20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회장은 안건희 이노션월드와이드 사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등과 동행하며 전시장을 둘러보던 중 HB20을 가리키며 “차가 아주 잘 나왔다”며 “다른 직원들이 와서 보고 참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9일 열린 준공식에서 HB20의 차량 본네트에 직접 친필 싸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정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들른 뒤 귀국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현지 법인장들을 만나 유럽 판매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미쉘 테메르 브라질 부통령이 9일(현지시간) 브라질 삐라시까바에서 공장 공장 완공을 알리는 기념 레버를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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