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재정절벽’ 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다우 4.07P↑

입력 2012-11-10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가 ‘재정절벽(fiscal cliff)’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07포인트(0.03%) 상승한 1만2815.3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9포인트(0.32%) 오른 2904.8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79.85로 2.34포인트(0.17%)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떨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부자들에 대한 세금인상 방침을 강조한 영향이다.

그러나 감세안에 대한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주가는 반등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승리 후 이날 처음 가진 연설에서 다음 주에 기업 및 양당 의회 지도자들을 백악관에 초청해 재정 절벽을 피하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국가 번영의 길을 막아서는 안된다”면서 “재정적자를 줄이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지출삭감과 수입확대를 동시에 하는 수밖에 없고 이는 곧 부유층에 세금을 좀 더 내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존 베이너 미국 공화당 하원의장은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할 용의가 있지만 부유층에 대한 세금인상은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부유층 세금을 올리면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심리 개선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84.9를 기록했다.

수치는 전월 확정치 82.6보다 높고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 예상치는 83.0이었다.

마이크 라이언 UBS자산운용아메리카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과소평가했다”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됐고 일부 주택 지수도 나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에서는 재정 쇼크로 인해 미국 경제 회복이 제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잉과 JP모건체이스, 캐터필러가 0.5% 상승했고 애플은 1.7% 올랐다.

다만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J.C페니는 4.8%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822,000
    • +5.55%
    • 이더리움
    • 4,755,000
    • +6.26%
    • 비트코인 캐시
    • 541,500
    • +4.23%
    • 리플
    • 749
    • +0.67%
    • 솔라나
    • 216,700
    • +6.54%
    • 에이다
    • 610
    • +1.16%
    • 이오스
    • 809
    • +3.59%
    • 트론
    • 193
    • +0%
    • 스텔라루멘
    • 144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6.69%
    • 체인링크
    • 19,650
    • +5.82%
    • 샌드박스
    • 459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