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집권 2기, 금에 투자하라”

입력 2012-11-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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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금값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3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5명의 응답자들은 다음 주 금값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값이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대답은 3명있고 5명은 보유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금 강세 전망은 지난 8월24일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보유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은 전일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인 2596t을 기록했다.

가치는 1449억 달러에 달한다.

오바마는 지난 6일 밋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를 꺽고 대선에 성공했다.

롬니 후보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당선될 경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을 경질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오바마의 재선은 현재의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임기는 오는 2014년 8월 종료된다.

금 값은 연준이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두 차례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해 2조3000억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동안 70% 상승했다.

대니엘 브리스만 코메르츠방크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오바마는 버냉키의 지지자고 오바마의 재선은 통화정책의 완화와 연준의 재정 정책이 지속될 것을 의미한다”면서 “더욱 많은 유동성이 금융시스템에 유입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고 달러 가치의 하락 우려가 고조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8일 기준금리를 최저 수준인 0.75%로 동결하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일본은행(BOJ) 역시 지난달 30일 자산매입기금 규모를 종전보다 11조 엔 증액한 91조엔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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