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포인트]美증시, 재정절벽 우려에 급락…국내증시 조정 예상

입력 2012-11-08 08:01 수정 2012-11-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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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뉴욕증시는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과 유럽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이후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美 증시 재정절벽 우려로 2%대 폭락

미국 주요증시는 대선 결과로 상원과 하원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나뉜 가운데 향후 재정절벽(정부 지출 감소로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 및 부채상한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며 3대 지수가 모두 2%대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2.95포인트(2.36%) 떨어진 12.932.7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13.000선이 깨진 것은 지난 9월4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S&P500 지수는 33.86포인트(2.37%) 내린 1394.52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74.64포인트(2.48%) 하락한 2937.29를 각각 기록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이 재정절벽과 부채상한 문제를 적절한 시점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U 집행위원회가 내년 유로존 경제전망률 전망치를 기존의 1.0%에서 0.1%로 하향 조정한 점도 지수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유로존 재정위기로 독일경제까지 충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경기방어주인 필수소비재 업종이 상대적 선전한 가운데 JP모건이 5%대 하락하는 등 ‘롬니 수혜주’로 거론됐던 금융과 에너지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국내증시, 안전자선 선호 나타내며 조정 예상

국내 증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나타내며 조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 대선 이후 재정절벽 우려로 급락한 가운데 일부 글로벌 위험지표들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기의 바닥 탈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만큼 그 수혜로 아시아 증시 중 한국 증시 역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조정 시 매수 관점을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오바마 관련 업종인 기술주, 헬스케어, 바이오, 자본재 등에 관심을 갖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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