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눈물 열연 '돈 크라이 마미', '도가니' 넘을까?

입력 2012-11-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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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홀릭컴퍼니 제공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성범죄 사건과 미약한 처벌, 후안무치한 가해자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개봉 전부터 영화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서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미성년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법규제가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비판한다.

남편과 이혼하고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던 유림(유선)은 막 고등학생이 된 하나뿐인 딸 은아(남보라)가 같은 학교 남학생들로부터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을 받지 않게 되고,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던 은아는 결국 자신의 생일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첫 주연을 맡은 유선은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딸을 억울하게 죽게 만든 가해자들을 직접 처벌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불사하는 극한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재와 미성년 가해자를 처벌한다는 충격적 스토리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돈 크라이 마미'가 지난해 개봉해 전국을 들끓게 했던 '도가니'의 뒤를 이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선과 남보라의 열연이 돋보인 '돈 그라이 마미'는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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