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깜짝 실적’ GS홈쇼핑, 주가도 ‘껑충’

입력 2012-11-01 15:25 수정 2012-11-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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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을 기록한 GS홈쇼핑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일 GS홈쇼핑은 전일대비 5.03% 오른 14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달간 주가가 34.65% 수직상승한 GS홈쇼핑은 이날 장중 한 때 15만39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일 GS홈쇼핑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8%, 29.6% 늘어난 2415억5600만원, 300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경쟁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역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 늘어난 것은 놀라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GS홈쇼핑의 강세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은 생활가전, 주방용품 등의 비중을 낮추고 패션잡화, 식품과 같은 고마진 상품의 매출비중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익 기여도가 높은 렌탈 사업의 호조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이날 키움증권은 렌탈 서비스 강화로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GS홈쇼핑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경우 경쟁사와 달리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한 렌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정수기, 비데와 같은 렌탈 상품은 홈쇼핑업체 입장에서는 기존 전자제품 판매와 비슷한 이익률을 유지하면서 카드수수료는 줄어들기 때문에 실적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도 4분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GS홈쇼핑의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8000원으로 올렸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판매수수료와 보험판매 등 규제리스크가 완화되고 있고 내년 송출수수료 상승률 또한 채널에 대한 경쟁완화로 전반적인 홈쇼핑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4분기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나는 등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율(PER) 7배로 저평가 상태여서 장단기 투자가치도 높다”고 덧붙였다.

서정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모멘텀은 CJ오쇼핑이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단기적으로 GS홈쇼핑의 기업가치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며 “GS홈쇼핑은 국내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 법인들의 총손익이 무난해(50억원 이내) 그 동안의 과도한 할인 국면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 역시 GS홈쇼핑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종전대비 6.4%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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