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허리케인 영향에 희비 엇갈려 혼조…다우 10.67P↓

입력 2012-11-0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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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GM과 포드자동차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67포인트(0.08%) 내린 1만3096.54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2포인트(0.36%) 떨어진 2977.23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12.16로 0.22포인트(0.02%)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비롯해 나스닥, 배츠글로벌마켓(Bats Global Markets) 등 미국 금융시장이 지난 29일부터 이틀간의 휴장을 마치고 장을 재개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휴장 기간 동안 나온 경제지표들과 기업실적 등이 한꺼번에 반영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기업활동지수가 4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49.7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51을 밑돌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8월 대도시 주택가격은 작년 동기대비 2% 상승했지만 샌디의 피해규모를 아직 제대로 예측하기 어려워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 지수는 지난 8월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1.2%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1.9%를 웃도는 것으로 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오는 2일 발표되는 10월 고용률 발표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샌디로 인한 정전과 홍수 피해로 자료 확보에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노동부는 일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경제전문가들은 10월 12만5000명의 임금이 인상되고 실업률이 7.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리케인 샌디가 기업에 미칠 영향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그레고리 다코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4분기 경제 생산이 25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샌디로 인해 부서진 주택들을 복구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건축 및 개조 관련업체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홈디포와 로위가 각각 2.6%, 3.5% 올랐다.

피해금액을 배상해줘야 하는 보험사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미국 보험회사들이 피해금액을 감당할 만한 충분한 자금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폭을 막았다.

처브와 올스테이트는 각각 1.3%, 0.4% 하락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시장전망을 크게 넘어선 실적을 발표하며 9.5% 뛰어올랐다.

GM은 3분기 순이익이 18억3000만 달러(주당 90센트)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인 주당 60센트를 훨씬 웃돌았다.

포드자동차도 증시가 열리지 않은 30일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영향으로 이날 8.2% 폭등했다.

애플은 지난 29일 소프트웨어 담당 스콧 포스톨 수석부사장과 소매담당 존 브로윗 수석부사장을 경질한 여파가 이날 반영되면서 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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