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위메이드 대표 “스마트폰 게임으로 세계시장 공략”

입력 2012-10-31 14:28 수정 2012-10-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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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찍고 대형게임사 발돋움 …카카오톡과 업무제휴 효과‘톡톡’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다음달 8일 개최되는 ‘지스타2012’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스타 최대 규모인 80부스의 모바일 게임관을 통해 공개될 신작 모바일 게임을 내세워 대형 게임사로 발돋움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모바일 신작 라인업 발표회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음 달 열리는 지스타를 통해 중견 게임사를 넘어 대형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남궁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에 첫 발은 바로 지스타가 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의 선봉장은 700여명의 개발자가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든 모바일 게임 라인업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력을 가진 몇 안 되는 토종 게임사 중 하나다. 하지만 잇따라 선보인 온라인 게임이 큰 빛을 발하지 못하면서 지난해부터 ‘모바일 게임’으로의 체질개선을 진행해왔다.

이러한 체질개선 작업의 선봉에는 남궁 대표가 있다. 지난해 넥슨과의 ‘서든어택’ 재계약 논란으로 넷마블 대표에서 물러난 남 대표는 지난 3월 위메이드 공동대표직에 오른 뒤 회사의 방향을 ‘모바일’로 선회했다. 취임 한 달도 안 돼 카카오톡과의 게임사업 업무 제휴를 이끌었고 카카오톡 게임하기 서비스의 성공과 더불어 위메이드의 모바일 사업도 날개를 달았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캔디팡’, ‘바이킹 아일랜드’등이 인기를 끌며 일 매출 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 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남궁 대표의 확고한 ‘모바일 사랑’은 PC게임과 동등한 수준의 퀄리티를 갖고 있는 위메이드의 라인업이 충분히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 기인한다.

남궁 대표는 이날 발표회에서 “그동안 PC 또는 콘솔에서만 즐길 수 있던 모든 장르의 게임을 이제 모바일로 만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새롭게 공개한 위메이드의 신작 라인업이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위메이드의 질주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카카오톡’과 손잡고 사업을 진행한데 이어 최근에는 NHN재팬의 ‘라인’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일본 모바일메신저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라인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사업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특히 위메이드가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에 오른 것을 보면 그만큼 게임시장에서의 위메이드 위상이 높아졌다는 증거”라며 “지스타를 넘어 향후 몇 년간 가장 주목받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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