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제자리걸음 코스피…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될까

입력 2012-10-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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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29일에도 박스권에서 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일정부분 현실화됐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상승 탄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원화강세까지 겹치면서 삼중고를 겪고 있다.

뉴욕 증시 역시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면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1.77%, S&P 500 지수는 1.48%, 나스닥 종합지수는 0.59% 떨어졌다. 10월 들어서는 각각 4.1%와 2%, 2.5% 하락한 수치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0.2%p 넘긴 2.0%(연율)를 기록했지만 재정절벽과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동부지역으로 접근하고 있는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0.23달러 상승한 86.2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이번주 포드·제너럴 모터스·화이자·스타벅스·마스터카드·비자의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샌디가 미칠 영향 역시 주목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교통 및 전력 공급 우려 등으로 29일 객장 거래를 중단하고 온라인 거래만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증시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할 요소가 많지 않다. 동양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떨쳐버리기 어려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생각보다 좋지 못한 기업들의 실적,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원화 강세, 정치적인 불확실성을 높여주고 있는 미국 대선과 중국 정권교체 등 딱히 좋게 봐 줄만한 변수가 많이 없는 상황”이라며 “그나마 위안이 되는 부분은 미국 경제지표가 ‘생각보다 좋다’는 것이지만 글로벌 증시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10월 한 달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하락이 진행된 만큼 투자심리와 밸류에이션을 기준으로 보면 반등할 수 있는 영역에 진입해 있다”며 “국내 증시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2배 정도로 2011년 9월, 2012년 7월 저점 정도까지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지수 회복의 강도는 최근 악재로 부각된 변수들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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