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다각화 없으면 ‘글로벌 1위’ 불안

입력 2012-10-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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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아이패드미니·아이폰5 등의 삼성 스마트기기 매력 떨어질 수도

삼성전자가 성공이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은 지난 3분기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디.

WSJ는 ‘성공이 삼성의 최대 약점’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이 전하고 삼성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힌 것에 주목했다.

실제로 삼성의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7% 하락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삼성의 모바일-통신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갤럭시S3의 인기에 힙입어 스마트폰 1위 업체에 올랐다.

지난 8월 삼성이 미국에서 벌어진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10억5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배상 평결을 받았으나 주가는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강한 복원력을 보여줬다.

삼성의 주가는 평결 이후 0.9% 상승했지만 애플은 8.1% 하락했다.

WSJ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해서 미래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삼성의 스마트폰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로 구동되고 디자인이 차이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스마트폰과 구별되는 특징이 없다고 WSJ는 설명했다.

삼성이 최근 5.3인치의 갤럭시노트로 큰 화면 크기로 인기를 얻었으나 애플 등 경쟁사들도 화면 크기를 키우면서 삼성의 장점이 무색해졌다는 것이다.

애플은 최근 크기가 커진 아이폰5와 7.9인치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해 삼성의 7인치대 갤럭시탭과 5.3인치 태블릿폰 갤럭시노트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성공이 인상적이지만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이 다양하지 않은 제품에 의존하고 있어 자칫 경쟁사에 모멘텀을 빼았긴다면 엄청난 충격이 될 수도 있다고 WSJ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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