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소비저변 확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70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동 사의 중국 화장품 시장 점유율이 2009년 1.3%에서 2011년 2.1%로 확대되고 중저가 브랜드 성장과 채널 다각화로 중국 법인의 연평균 35%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사업의 프리미엄을 고려해 적정주가를 17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실제 18차 당대회후 중국의 분배 개혁안이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중국의 내수소비의 저변 확대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는 것.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상해, 북경 등 대도시 중심에서 2,3급 도시로 확대하는 한편 백화점, 전문점 이외의 홈쇼핑, 드럭스토어, 온라인 채널 진출도 준비중이다. 따라서 향후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인 셈이다.
김 연구원은 “단 내수 소비경기 악화 지속과 중저가 브랜드샵 성장에 따른 상대적 소외로 동 사의 실적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그러나 전년 3분기 낮아진 기저 효과로 인해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