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노무현 NLL 포기발언, 당시 책임자가 명확히 밝히면 돼”

입력 2012-10-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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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관련 포기 발언 논란에 대해 “이 문제는 당시 노 전 대통령 정권에서 책임을 졌던 사람들이 명확히 밝히면 되는데 (밝히지 않아) 국민들에게 의구심만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시민단체인 ‘선진화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선진화 전진대회’에 참석해 “진실은 항상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장병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NLL을 포기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이런 정당한 질문에 대해서도 무조건 비난하고 명쾌한 대답을 내놓고 않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박 후보는 “밤길이 두렵고, 자녀의 등하교 길조차 안심할 수 없고, NLL 조차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믿을 수 있는 나라로 바꿔보자고 오셨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뜻을 모아 대한민국의 잘못된 것을 치유하고, 국가 미래와 안보를 지켜내며 국민들이 바라는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 우리 정치는 국민의 삶을 등외시 하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오직 선거에 이기기 위한 흑색선전과 상대방을 공격하는 일에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비판도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우리 정치를 쇄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정치가 국민을 편 가르고 선동하는 일에 매달리고, 자신의 정책을 내세우기보다 남을 공격하면서 선거를 이기려고 한다면 결국 나라가 힘들어지고 국민이 불행해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키지도 못하는 약속을 하고 당선이 되면 ‘나몰라라’하는 불신의 정치는 나라를 병들게 하고 국민의 삶을 힘들게 한다”며 “이제 보다 과감하게 나라를 개혁하고 구국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햇다.

한편 이날 개최된 ‘선진화시민행동’은 서경석 목사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행사에는 김진홍 목사,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 약 15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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