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쌍용차 청문회 묻힐까 출마선언 하루 당겼다”

입력 2012-10-24 15:02 수정 2012-10-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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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로 당장 국정조사해야… 희망 잃지 말라”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24일 쌍용차 문제와 관련해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지금 당장이라도 여야 합의해서 국정조사를 시행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를 찾아 국정조사 실시,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중인 쌍용차 노조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9월20일 출마선언할 생각이었는데 그날 (국회) 쌍용차 청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 당겼다. 출마선언 때부터 쌍용차 문제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서 “(쌍용차 문제를 다룬) 공지역 작가의 ‘의자놀이’도 꼼꼼하게 살펴봤다”고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여러가지로 참 불행하고 어려운 일이다. 하루빨리 국정조사가 돼야 한다”면서 “기존에 회사가 했던 약속들도 꼭 지켜져야 한다”고 사측에 ‘무급휴직자에 대한 복직조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힘드시겠지만 희망을 잃지 마시고 열심히 노력해달라.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방문에서 분향소 방명록에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이 없기를 바랍니다. 남아있는 분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노동자들과 30여분간 대화 후 자리를 떠나면서는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5대 요구 수용 촉구 범국민 100만인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한편 3년6개월간 투쟁을 이어오며 지난 10일부턴 단식농성에 들어간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등은 안 후보에게 “가족을 포함한 23명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 “동정이 아닌 진실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 보다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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