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어닝시즌에 외국인 관망세 지속될 듯”

입력 2012-10-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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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증시가 14거래일 연속 음봉(시가보다 종가가 낮은 경우)이 출현하고 있다. 지수의 조정폭은 지난 9월 28일 1996포인트에서 지난 19일 1943포인트로 2.6%에 그치면서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시장의 에너지는 음봉의 갯수만큼이나 약한 모습이다. 이는 시장의 수급 모멘텀이 취약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국내증시, 외국인 관망세 지속 = 국내 증시에서 14거래일 연속 음봉이 지속됐으며 그 기간동안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2700억원 하락을 기록했다.

음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수급 모멘텀이 취약하다는 것이며 그 주된 이유는 외국인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IMF글로벌 경제전망 수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어닝시즌(earning season)에 따른 경계 심리가 부각된 것에 따른 것으로 본다”며 “특히 본격적인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이익전망치 하향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외국인도 3분기 실적을 확인하고자 하는 관망심리가 클 수 밖에 없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발표 이후 원화 강세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부각된 것도 한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본격적인 어닝시즌 진입으로 단기적인 불확실성과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도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이다”며 “하지만 G2(미국·중국)의 매크로 개선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지나친 비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대만 못한 QE3의 효과 = QE3를 발표한지 5주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 전문가들은 QE3 효과가 당초 기대 수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 달의 성과만으로 정책의 성패를 판단 할 수 없으나 증시의 레벨업을 위해서는 펀더멘탈 측면의 가시적 성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향후 증시 전망 역시 박스권 연장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린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가 1900대 초반의 지지력은 확인했으나 추가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약한 시점”이라며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핵심 종목으로의 포트폴리오 슬림화와 빠른 트레이딩을 통한 위험 관리가 동시에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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