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풀타임, QPR 무승부…첫 승은 언제?

입력 2012-10-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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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박지성이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 퀸즈파크 레인저스는 또 다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2일 새벽 홈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퀸즈파크는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고 1 : 1로 비겼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공격에도 가담했지만 수비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퀸즈파크 수비진의 일선을 담당했다. 에버턴의 왼쪽 공격 라인을 일찌감치 차단해 퀸즈파크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수비를 하는데 공헌한 박지성이다.

물론 공격에서도 몇몇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초반에는 슬라이딩하면서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막혔고 후반 중반 이후에는 지브릴 시세에게 절묘한 패스를 선서하기도 했다. 시세의 슛이 상대팀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지 않았다면 도움을 기록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퀸즈파크는 전반 2분만에 데이빗 호일렛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해 50m 이상을 드리블 해 오른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것. 호일렛의 슛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퀸즈파크는 전반 33분 훌리오 세자르 골키퍼의 자책골이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에버턴 수비수 실뱅 디스탱이 헤딩슛을 시도했고 이 공은 골대를 맞고 세자르의 머리에 맞은 뒤 골 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세자르의 자책골로 일단 처리됐지만 사실상 디스탱의 헤딩골이나 다름없는 장면이었다.

에버턴은 후반 16분 스티븐 피에나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퀸즈파크는 수적 우위를 점한 상태로 30분여를 플레이 하면서도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로서 퀸즈파크는 3무 5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제골을 기록했고 비록 동점골을 내줬지만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음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승리했을 경우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은 더 컸다.

20개 팀들 중 레딩과 더불어 유이하게 무승에 그치고 있는 퀸즈파크는 9라운드에서 아스널과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8라운드 노르위치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꺾인 아스널이지만 퀸즈파크와는 전력차가 비교적 현격해 보이는 아스널임을 감안할 때 퀸즈파크의 첫 승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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