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욕심 냈던 박세리 아쉬운 4위...우승은 수잔 페테르센

입력 2012-10-21 17:12 수정 2012-10-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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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챔피언십, 페테르센 연장 3차전 접전 끝 우승

▲수잔 페테르센(하나외환챔피언십 제공)
노르웨이 출신의 수잔 페테르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연장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페테르센은 2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2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된 페테르센은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연장 세 번째 홀까지 치르며 승부경쟁을 펼친 끝에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LPGA 통산 9승.

2007년 이 대회 우승자인 페테르센은 지난해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1년2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2억9700만원)도 챙겼다.

5타를 앞서며 여유있게 3라운드를 시작한 페테르센은 이날 크게 흔들렸다. 3번홀과 12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사이 이날만 5타를 줄이며 치고 나온 매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페테르센은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할 위기에 몰렸지만 극적으로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마지막 18번홀(파5). 페테르센은 타수를 지켜내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이들은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페테르센이 버디를 잡으며 파를 적어낸 카트리나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43살의 나이로 투어를 뛰고 있는 노장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가 마지막 날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와 정상을 노렸지만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페테르센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페테르센은 "파3 홀에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연장에서 경기 내용이 좋아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2016년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딴다는 목표를 이루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청야니(대만)도 한국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며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희영(24·하나금융)은 3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5타를 줄였다. 이로써 김하늘(24·비씨카드), 렉시 톰슨, 브리타니 린스컴, 미나 하리게(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단독 2위에서 마지막날을 맞았던 유소연(22·한화)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에 만족해야 했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5언더파 211타로 박인비(24), 강혜지(22)와 함께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2만 명 가량의 갤러리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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