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인도 시장에 진출해 현지 업체들과 경쟁한다.
스타벅스는 이날 타타글로벌베버리지와 손잡고 남부 뭄바이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가 인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작고 더 싼 가격의 음료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살로니 난지아 테크노팩어드바이저 사장은 “인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미국에 비해 33%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인도시장 진출은 유럽의 경기침체와 미국의 성장 둔화로 인한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미국 시장 매출은 전체의 70%에 달한다.
인도의 커피 수요는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2배 증가해 10만8000t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난지아는 “인도인들이 카페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벅스의 인도 진출은 희소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