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국정감사 불똥’ 맞은 NHN·다음 ‘포털주↓’

입력 2012-10-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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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과 다음 등 포털주들이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여론 조작, 저작권 침해 이슈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실적 우려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외국계 증권사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와 하락세에 힘을 실어줬다.

18일 다음은 전일대비 1만1000원(10.37%) 하락한 9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N도 전일대비 1만3500원(5.01%) 빠진 25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종목의 하락은 2012 국정감사에서 포털을 통한 여론조작, 저작권 침해 논란 등에 휩싸이고 실적 우려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김상헌 NHN대표와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 증인으로 등장했으며,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들은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삼으며 공세를 퍼부었다. 또 지난 15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주호영 의원(새누리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 9월 기준 1만8971건, 다음은 9471건의 저작권 침해가 발견돼 시정 권고를 받았다.

다음은 토러스투자증권·대신증권·대우증권 등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요인을 받아 하락폭이 컸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적이 부진했고, 올 3분기에도 실적이 실망스러울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이 단기적으로 실망감을 안기면서 주가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NHN에 대해서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경계감에 매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은 오버추어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자체 영업을 한다는 루머가 돌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다음의 단기 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이수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에서 공식적인 입장이 안나와서 정확하게 답변하기 어렵지만, 자체 CPC의 경우 현재 단가가 오버추어의 90% 수준으로 마진 훼손 우려가 있다”며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가운데 오버추어와 재계약 결렬은 실적 컨센서스를 더욱 낮추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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