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 CB발행 이번엔 성공할까

입력 2012-10-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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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용산역세권개발사업 이사회를 앞두고 2500억원 전환사채(CB) 발행 안건 통과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 안건이 잘 처리돼야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중단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분위기로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롯데관광개발으로부터 경영권 회수를 추진중인 코레일은 3조원 증자와 단계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다수 이사진들이 거부감을 갖고 있어 이들의 표가 되레 롯데관광개발측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롯데관광개발은 2500억원 CB발행을 추진해오고 있다.

18일 용산역세권개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 정상화 방안에 따라 총 4000억원 전환사채 중 먼저 1500억원의 CB발행은 코레일 삼성물산 등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나머지 2500억원 전환사채 발행에 대해 지금까지 두번에 걸쳐 걸쳐 드림허브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번번히 무산됐다. 지난 8월 13일과 23일에 안건을 상정된 바 있고, 지난 9월 17일에는 안건으로 상정 예정이었지만 코레일측 이사진(3명)의 이사회장 퇴장으로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오는 19일 열릴 이사회가 실제로는 3번째 상정인 셈이다.

지금까지는 코레일측 이사진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된 바 있다. 건설 투자자들은 물론 대다수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들도 추가적인 증자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추가적인 자금마련에 실패할 경우 오는 12월 16일 드림허브 드폴트도 배제할 수 없어 이사진들이 CB발행이라는 차선책을 통해 최악의 경우를 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CB발행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더라도 자금확보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 또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진들이 눈치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걸림돌도 작용할 수 있다.출자사 관계자는 “2500억원 CB발행에 성공할 경우 자동적으로 코레일측으로부터 4160억원의 2차 랜드마크 빌딩 계약금이 입금돼 총 6660억원의 자금으로 당분간 디폴트 위기를 넘길 수 있다”면서 “다만 이 정도로는 서부이촌동 보상금을 해결할 수 없어 추가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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