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스마트폰뱅킹 고객 모시기 경쟁

입력 2012-10-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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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금융상품 수신액 2조 돌파

저축은행 이달 중 통합 앱 서비스 시행

은행권이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스마트폰뱅킹 고객잡기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마트폰뱅킹(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이 미래의 주요 고객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면서 전용상품 총 수신액이 2조원(올해 5월 기준)을 돌파했다. 은행 비대면채널 전용 수신상품 판매액의 무려 20.2%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올해 2분기 스마트폰뱅킹 1일 평균 이용금액(7900억원)은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금액 9089억원의 약 8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급증핬다.

우리은행은 고객들의 금융거래 패턴을 활용해 조회·이체·현금출금 등 금융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당근easy뱅킹’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실시했다. 최근에는 사전에 스마트폰을 통해 계좌 개설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계좌를 개설하는 ‘스마트 예약신규’ 및 공인인증서 복사 절차를 간소화한 ‘QR코드 인증서 복사’서비스도 내놨다.

외환은행은 미래 성장동력인 스마트금융 강화를 위해 한화S&C와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공동 연구개발(R&D)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기획·전산·보안 등 분야별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신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앞으로 2년간 모바일 기술을 금융서비스에 접목한 새로운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C은행도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새로운 스마트폰뱅킹 애플리케이션 ‘브리즈(Breeze)’를 개발했다. 고객의 금융거래를 쉽고 편리하게 함은 물론 은행이 제공하는 최신 금융정보 및 다양한 활동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광주은행은 지난 16일 지방은행 최초로 ‘다계좌 이체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 번에 최대 5건까지 이체가 가능하게 해 고객의 금융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저축은행도 스마트폰뱅킹에 합류한다. 이달 중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실시되는 ‘저축은행 스마트폰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은 자신이 보유한 저축은행 계좌 조회는 물론 이체 및 예·적금 신규개설 또는 해지 등이 가능하다. 스카이·부림·현대 등 총 11곳이 대상으로 한 개의 앱을 통해 11개 저축은행의 스마트폰뱅킹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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