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입당 요구에 “여러 번 이야기 했다” 쐐기

입력 2012-10-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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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입당 제안과 관련, “여러 번 이야기했다”며 확실한 거절의 뜻을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경제민주화 정책 발표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번 말씀 드렸는데 진짜 중요한 목표가 무엇인지 잘 헤아렸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밝힌데 이어 쐐기를 박은 셈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카페 슬로비에서 자영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문 후보가 정치쇄신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한데 대해 “덧붙일 말이 없다. 여러 번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입당 요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여러 번 말했다”고 답했다.

전날 문 후보는 대학생 기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안 후보가 민주당 들어와서 경쟁해서 단일화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조국 서울대 교수가 후보단일화 방안으로 제안한 정치혁신위원회를 수용하고 조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치혁신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할 것을 안 후보 측에 정식 제안했다.

한편 이날 자영업자들을 찾은 안 후보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라든지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불공정한 계약 관계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도 방치한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을 예전부터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문제, 프랜차이즈의 불공정한 계약 관계 등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문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재벌개혁을 통해 골목상권을 보호하겠다는 경제민주화 실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골목시장 분투기’의 저자 강도현씨와 안병률 북인더갭 대표, 고원형 아름다운배움 대표, 김삼중 카페바인 대표, 홍성환 리마트 사장, 한영미 카페 슬로비 대표, 정규삼 前식당 베뉴 대표, 박진순 에코팜므 대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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