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주말 표심잡기 분주

입력 2012-10-14 12:44 수정 2012-10-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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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신설 밝히고, 임산부 타운홀미팅 女 복지행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주말인 14일에도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8시20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중소기업인 氣살리기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중소기업부를 신설,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적합한 업종에 재벌기업과 대기업이 진출하지 못하게 막고, 일감 몰아주기와 납품 단가 후려치기 등 재벌기업과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중소기업을 경제 성장 정책의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전11시50분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이북5도민 체육대회’로 이동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당초 예상됐던 새누리당 박근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후엔 서울 은평구 평생학습관에서 ‘문재인, 미래의 아이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임산부 타운홀 미팅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인 임산부 및 산모 30여명과 동반가족이 참여한다.

문 후보 측은 “임산부와 산모들이 고민하는 지점이 무엇인지, 무엇을 희망하는지 직접 소통을 통해 확인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행사에서 ‘복지’가 국가의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국가가 태아를 보호하고, 임신에서 보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세세하게 국가가 챙겨 아이 낳는 두려움을 반드시 없애겠다”면서 5세까지 무상보육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약속할 계획이다.

그는 “복지국가는 선거용 공약이 아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길”이라며 “복지를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성장을 자극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문 후보 측은 안 후보에게 조국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치혁신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의 답변이 나오기 전까지 캠프 차원의 위원회 구성은 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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