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특허소송 10년전부터 준비했다

입력 2012-10-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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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잡스, 경쟁사 시장진출 견제 위해 특허전 준비”

삼성전자와 세기의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애플이 10년전부터 경쟁사들과의 특허전을 준비한 사실이 알려졌다.

뉴욕타임즈(NYT)는 8일(현지시간) 애플 전 임원들의 말을 인용해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과 관련한 모든 특허를 받을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6년까지 애플의 법무자문위원으로 일했던 낸시 하이넨도 “잡스는 애플이 무언가를 생각해낸다면 특허를 신청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그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지 못하더라도 방어수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특허에 대한 애착이 높았다”고 밝혔다.

법률적 대비 외에도 애플의 엔지니어들도 매월 ‘발명품 공개세션’을 통해 특허관련교육을 받았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애플은 특허전쟁에서 협상은 고려하지 않았으며, 특허획득을 위한 집요함도 있었다고 NYT는 보도했다.

‘시리’ 음성 검색 특허로 알려진 ‘컴퓨터 시스템 정보 검색을 위한 범용 인터페이스(미국 특허번호 8086604)’는 특허 심사원으로부터 현존 아이디어를 변형했다는 이유로 9차례나 특허출원을 거부당했지만, 지난해 수정작업을 통해 해당 특허를 현존하는 아이디어를 ‘명백하게 변형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특허 출원을 9차례나 거부당했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해 또다시 미세한 조정을 거쳐 특허를 신청한지 10번 만에 해당 특허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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