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악화 우려에 하락…다우 26.50P↓

입력 2012-10-0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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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면서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재정위기가 다시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6.50포인트(0.19%) 내린 1만3583.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84포인트(0.76%) 떨어진 3112.35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55.88로 5.05포인트(0.35%) 하락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룩셈부르크에서 회담을 갖고 스페인 등 재정위기 해법에 대해 논의한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희외 전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이 어려움에 빠지게 된 이유는 은행권 때문”이라며 “스페인이 은행권 자본 재확충을 위해 구제금융을 받기로 결정함에 따라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유럽 각국 정상들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세계은행(WB)은 이날 중국과 동아시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세계 경제 둔화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8.2%에서 7.7%로,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의 성장률은 7.6%에서 7.2%로 각각 내렸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중국은 8.6%에서 8.1%로, 동아시아는 8.0%에서 7.6%로 각각 조정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중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기업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한 성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9일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휴렛팩커드나 페덱스 등 경기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기업들은 이미 전망을 낮춘 상태다.

S&P 캐피털IQ는 S&P 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7%, 매출이 0.6% 각각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기업 애플의 주가가 2.2%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6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은 리서치업체인 BTIG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2.4%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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