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4선 성공할까…베네수엘라 대선 투표 종료

입력 2012-10-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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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7일(현지시간)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4선 여부를 가를 대선이 실시됐다.

이번 대선에서는 대표적인 반미주의자인 차베스 대통령과 야권 첫 통합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 미란다주 주지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유권자들은 새벽부터 투표소로 몰려들었고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 수백 명이 투표권 행사를 위해 대기하거나 길게 줄을 늘어서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주요 외신은 이번 대선 투표율이 2006년 대선의 74.69%에서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선거는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800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해 오후 6시에 마감했다.

선관위의 첫 개표 결과는 이날 자정을 전후해 나올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차베스 대통령이 카프릴레스에 맞서 얼마나 많이 지지층의 표를 결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일각에서는 이번 대선이 차베스 대통령에게 과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선거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베스가 카프릴레스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지만 일부 조사에서는 카프릴레스가 차베스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거나 오히려 따돌린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차베스는 지난 2006년 대선에서 야당 후보였던 마누엘 로살레스를 25.9%포인트, 300만표 차로 눌러 완승했다.

카프릴레스는 중도좌파 후보지만 친기업적인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차베스의 극단적인 사회주의 포퓰리즘을 바로잡고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겠다며‘베네수엘라의 넬슨 만델라’가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카프릴레스는 1998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2000년 바루타 시장을 거쳐 2008년 미란다 주지사에 당선되는 등 승승장구 행진을 벌인 인물이다.

이번 대선 당선자는 2013년 대통령에 정식 취임하며 임기는 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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