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8일부터 발표…문학상 후보에 고은·하루키

입력 2012-10-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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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상 8일·평화상 9일·화학상 10일·경제학상 15일 발표될 듯

노벨상이 오는 8일(현지시간)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발표된다.

한국의 고은 시인·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미국의 가수 겸 작곡 작사가 밥 딜런 등이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양자 순간이동을 연구한 물리학자들과 경제 불평등을 연구한 학자들 역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평화상 후보에는 진 샤프 미국 비폭력투쟁 운동가와 이집트 어린이보호단체를 운영하는 매기 고브란 콥트기독교도인 등이 올랐다.

일정별로 생리의학상에 이어 물리학상이 9일·화학상 10일·평화상 9일·경제학상이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문학상은 목요일 발표되는 관례에 따라 오는 11일 또는 18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온라인 도박사이트인 래드브록스와 스웨덴의 유니벳에 따르면 일본의 하루키와 중국의 모옌이 올해의 가장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루키는 인간의 사랑과 고독을 다루면서 일상생활의 초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모옌은 중국의 역사와 민중에 작품의 뿌리를 두고 있다.

아일랜드의 트레버·시리아의 아도니스·미국의 소설가 필립 로스는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스웨덴의 저명 칼럼니스트인 마리아 쇼테니우스는 “여러 후보가 거론되고 있지만 노벨 위원회가 누구를 수상자로 선정할지는 전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쇼테니우스는 “지난해는 시인이 수상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필립 로스 같은 소설가가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문학상은 스웨덴의 시인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가 받았다.

도박 사이트들은 진 사프 매기 고브란 등을 평화상 후보로 거론하고 있으나 평화상 후보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노벨 과학상 후보로는 양자 순간이동을 연구한 양자 물리학자들이 후보로 거론됐고 세포 내부 작용에 관한 연구자들이 의학상 후보에 올랐다.

노벨상 예측 전문가로 알려진 데이비스 펜들버리는 ‘지식의 거미줄’에 근거해 이처럼 과학 의학분야 수상자들을 예측했다.

지식의 거미줄은 과학자들이 발표한 논문들과 이 논문들이 추가 연구의 근거로 얼마나 인용되는지를 파악하는 데이터 수집방식이다.

경제학상 분야에서는 금융자산 가격 산정을 연구한 학자들, 경제불등평 연구학자들, 시장의 불안정성 연구자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페인트 재료로 사용됐던 이산화티탄의 새로운 용도를 발견한 일본 도쿄과학대 아키라 후지시마 교수는 화학상 후보에 올랐다.

수십년간 권위와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노벨상은 최근 상금이 120만 달러(약 13억원)로 20% 삭감됐다.

노벨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기금 수입이 앞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지난 수년간 상금지출이 과다했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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