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서 '묻지마 살인' 발생... 20대女 1명 사망(종합)

입력 2012-10-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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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묻지마 살인'이다. 추석 연휴 기간 정신지체 장애인이 길을 가던 행인을 찔러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일 낮 12시 10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시장 지하도에서 윤모(34)씨가 흉기를 휘둘러 지나가던 여성 신모(21)씨가 숨졌다.

범인 윤씨는 지적장애 2급으로 흉기로 신씨를 찌른 뒤 행인 A(18)씨에게 신고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낮 12시15분께 출동, 범행 현장에 서 있던 윤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윤씨는 범행 뒤 다른 행인에게는 흉기를 휘두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와 신씨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이다. 현재 경찰은 2008년 지적장애 진단을 받은 윤씨의 지능이 낮아 수사 속도를 올리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해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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