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의원 "금감원 퇴직자 30% 이틀내 금융사 재취업해"

입력 2012-09-30 14: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환(민주통합당) 의원은 30일 "금융감독원의 고위 공직자들이 퇴직 후 불과 하루 이틀만에 피감기관인 금융회사에 재취업하는 등 `낙하산 관행'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2008년부터 현재까지 금감원의 1~2급 퇴직자 가운데 55명이 피감기관인 은행과 저축은행, 증권, 보험사 등에 감사나 감사위원 등으로 재취업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17명(30%)은 퇴직 후 이틀 내에 재취업하는 등 금감원 고위직 3명 가운데 1명꼴로 퇴직과 동시에 피감기관으로의 이직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 당일 곧바로 피감기관으로 이직한 간부는 3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증권사에 가장 많은 17명이 들어갔고, 이어 저축은행ㆍ보험사 각 11명, 은행 10명, 기타 금융업체 4명, 카드사 2명 순이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하루 아침에 피감대상 기관으로 이직하면 청탁대상이 되거나 로비창구로 이용되는 등 여러 부작용이 있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29,000
    • -0.31%
    • 이더리움
    • 3,269,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0.64%
    • 리플
    • 715
    • -0.69%
    • 솔라나
    • 194,000
    • -0.67%
    • 에이다
    • 473
    • -1.05%
    • 이오스
    • 639
    • -0.47%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48%
    • 체인링크
    • 15,220
    • -0.59%
    • 샌드박스
    • 343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