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전국에서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명절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은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오겠으나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는 대체적으로 맑거나 구름 낀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9일 전국이 대체로 구름많은 가운데 중부 일부지방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가 온 이후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아 다소 쌀쌀하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29일 14도에서 추석 당일인 30일 12도까지, 춘천은 29일 12도에서 30일 1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관측됐다.
30일부터 개천절인 다음달 3일까지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고 중국 대륙에서 온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가끔 구름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30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 제17호 태풍 ‘즐라왓(JELAWAT)’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남쪽 먼바다, 남해상과 동해상에서는 물결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니 선박 운항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