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쉐보레 유럽사장 “유럽 회복세 안보여 돌파구는 한국GM”

입력 2012-09-28 06:30 수정 2012-09-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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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도처티 쉐보레 유럽 사장은 27일(현지시간) 파리모터쇼에서 기자들에게 “서유럽과 중유럽은 시장 회복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처티 사장은 “올해 유럽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8~9% 침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낮아지면서 아베오·스파크·크루즈 등 소형·중형차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들 차량은 모두 한국지엠에서 생산된다. 유럽 시장, 더 나아가 제너럴모터스(GM)에서 한국지엠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는 얘기다.

도처티 사장은 “유럽은 몇 년 후에나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쉐보레 브랜드의 판매를 점차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유럽에서는 한국지엠의 차 위주로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지엠이 쉐보레 스파트의 부분변경 모델을 빨리 만들어 줬으면 한다”는 기대도 담았다.

쉐보레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마케팅도 진행한다. 도처티 사장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014년부터 쉐보레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다”고 말했다.

쉐보레가 27일 선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의 최대 경쟁 상대는 닛산으로 봤다.

그는 “트랙스의 경쟁 차종은 닛산 콰슈카이와 쥬크다”고 분석했다. 도처티 사장은 “한국지엠이 만든 트랙스가 1.4리터 터보, 1.6리터 및 1.7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해 닛산 제품과 견줘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가공한 만한 경쟁사다”고 판단했다. 그는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하고 2011년 유럽에서 성장한 브랜드는 현대·기아·쉐보레·폭스바겐 밖에 없다”며 “현대차는 디자인이나 스타일링 측면에서 유럽 소비자들의 대안 차량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쉐보레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470만대를 판매했으며 시장점유율은 6.16%를 기록했다.

파리=최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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