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분스’ 정유경‘신세계SVN’빵 판매 논란

입력 2012-09-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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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이마트 대표의 드럭스토어 분스(BOONS)가 동생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의 ‘신세계SVN’의 빵을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초에 오픈한 분스 강남역점은 신세계SVN의 30여종의 빵을 진열,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측은 커피전문점에서 베이커리를 파는 것과 똑같은 방식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는 신세계 그룹 내 부당 지원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계그룹의 거래 관계를 추적해 계열사가 신세계SVN을 부당 지원한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 중인 상황이여서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호텔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회사 ‘신세계SVN’은 조선호텔이 지분 42%를 보유한 1대 주주이고 정유경 부사장 40%, 기타 지분 15%다. 이 가운데 정 부사장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빵사업 철수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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