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속 홈쇼핑주, 주가는 ‘매진임박’

입력 2012-09-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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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유통업에 대한 각종 규제와 방송 수수료 부담으로 유통 관련 종목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홈쇼핑주가 반등을 꾀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전일대비 0.65%(1500원) 오른 23만3700원에 25일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했을 뿐 아니라 지난 8월 초부터 2개월여 동안 31.29%나 상승한 것이다.

또한 현대홈쇼핑도 2.06%(2500원) 오른 12만4000원에 전일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동안 26.14% 올랐다. GS홈쇼핑 역시 2달여 동안 19.66% 상승했다.

이처럼 악재 속에서도 홈쇼핑주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방송 수수료 인상이 이미 반영됐고 홈쇼핑 업종 특성상 불황에 오히려 강할 뿐 아니라 하반기에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홈쇼핑주는 지난 7월말까지만 하더라도 보험 상품에 대한 규제 이슈와 케이블방송 사업자(SO)의 수수료 인상 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며 주가 반등이 일어났다.

HMC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경우 주가는 7월말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상승의 주된 배경은 지난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영업실적이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SO 수수료 인상이 홈쇼핑업체들의 수익성 악화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내년에는 인상에 대한 방송통신위의 부정적 시각 등으로 수수료 인상에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원 역시 “홈쇼핑은 대표적인 비경기적인 업종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나 의류업체들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견조한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상반기 실적 저하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던 보험판매 규제나 송출 수수료 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하반기에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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