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이재현 CJ그룹 회장, '금연경영 배틀'

입력 2012-09-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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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 "흡연자에 중책 못맡긴다"…이 회장 "사옥 1km 이내 노 스모킹"

식품업계의 맞수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금연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CJ 그룹은 지난 7월 남산 본사 및 CJ인재원, 식품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CJ제일제당센터, CJ푸드빌·CJ프레시웨이 각 매장을 금연빌딩으로 지정했다. 비단 사옥 뿐 아니라 사옥 반경 1km 이내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했다. ‘사옥 반경 1km’ 지정은 금연 의지를 위한 상징적인 규제 범위다.

직원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사내 식당에서 ‘금연 식단’을 제공하고, 금연 상담 서비스와 금연보조제를 지원하는 한편 금연침 시술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연 제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사옥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 회장은 “슬로건만 ‘문화기업’을 외쳐서는 안 된다. 직원들이 먼저 문화기업에 맞는 회사 생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화기업에 걸맞은 라이프 스타일을 실천해 나갈 때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상품과 서비스 역시 질적 향상이 이뤄질 것” 이라고 밝혔다.

CJ E&M은 6일부터 금연 클리닉 ‘노 스모킹!’을 보건소와 연계해 운영을 시작했다. 신청자에 대한 개별 상담, 흡연 관련 각종 검사 및 금연 보조제를 제공하고 향후 6개월 동안 니코틴 패치 및 니코틴 껌 지급, 전문 금연 상담을 지속할 예정이다.

대상은 지난 2009년부터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GWP(Great Workplace)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체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력한 금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신설동 대상 본사를 비롯해 전국의 모든 사옥과 공장, 중앙연구소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임직원들에게도 금연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대상은 지난 3월 명형섭 사장이 취임하면서 금연을 부서평가와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더욱 강력한 금연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건강검진을 통한 흡연여부 판별로 각 부서별 구성원 대비 흡연율을 관리해 이를 부서평가와 조직장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흡연자에 대해서는 회사의 중요한 직책을 맡길 수 없다는 내부 원칙까지 세웠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회사 주변 흡연행위에 대해서는 인사팀을 중심으로 한 암행단속도 진행하고 있다.

명 사장은 “흡연자의 70%가 금연 의지를 가지고 있고, 50%가 한 번 이상 금연을 시도했다는 통계를 보면서 금연 계획을 세워놓은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식품업체 직원들은 특히 금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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