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 펀드환매 압력에도 OO종목은 샀다

입력 2012-09-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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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1조원 매도행진 속 현대중공업·SK하이닉스 러브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실탄’을 잃어버린 투신권이 연일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그러나 ‘팔자’ 공세 속에서도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등 업황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대해서는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투신권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내내 순매도 행진을 이어오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1조171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동안 국내주식형펀드는 9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되며 1조9600억원이 빠져나갔다.

환매자금 마련을 위해 투신권은 대부분의 업종을 내다팔았다. 특히 제조,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을 집중적으로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건설, 증권, 전기가스, 의약 등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KODEX200(2637억원)과 삼성전자(2637억원)에 '팔자'가 집중됐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주 목적이었다. 이 밖에 기아차(1147억원), 현대모비스(963억원), 현대차(817억원), 삼성테크윈(759억원), 삼성전기(588억원) 등도 매도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하반기 수주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646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지난 10일 23만8000원에 머물던 현대중공업은 25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2주만에 8%나 상승했다. 3분기 실적바닥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362억원 순매수했으며 LG화학(359억원), KB금융(342억원), GS건설(288억원), GS(237억원), 호남석유(194억원) 등도 함께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이 매도상위 1위에 올랐다. 모바일게임 성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을 위해 233억원어치나 순매도했다. 이어 인터플렉스(68억원), 컴투스(57억원), 에스엠(57억원), 예림당(51억원), 네패스(51억원)등을 팔았다.

반면 CJ E&M(148억원)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슈퍼스타K 4' 방영에 따른 광고수익 증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 밖에 서울반도체(76억원), 슈프리마(50억원), 멜파스(47억원), 대양전기공업(45억원), 제닉(3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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