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영업정지를 맞았던 솔로몬·한국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 5곳의 매각 작업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8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부산솔로몬·호남솔로몬(이상 솔로몬 계열), 진흥·경기·영남(이상 한국 계열) 등 5개 저축은행 보유지분 매각을 위해 통합 매각·법률자문사 선정 공고를 내고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미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의 계열사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며 오는 2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매각자문사와 법률자문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부산솔로몬과 호남솔로몬의 경우 솔로몬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100%다. 또 한국저축은행이 가지고 있던 진흥 62%, 영남 93%와 진흥저축은행이 가지고 있던 경기 90%의 지분이 매각 대상이다.
예보는 이들 계열저축은행 지분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가교저축은행을 신설해 계약 이전한 후 해당 가교저축은행 매각을 추진하거나 기존 예보 보유 가교저축은행에 계약을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예보는 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을 각각 금융지주 계열인 우리금융저축은행과 하나저축은행에 계약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