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 약세…일본은행 추가 완화 관측·중일 긴장 고조

입력 2012-09-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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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7일(현지시간) 엔이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에 대해서는 4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본은행이 이날부터 2일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된 영향이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일 간 긴장도 엔 매도로 연결됐다.

오후 5시39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2% 오른 103.26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2% 상승해 78.73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추가 완화로 엔고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일본의 수출과 생산에 미치는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3차 양적완화(QE3)를 발표한 직후 엔화 가치는 달러당 77.13엔으로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를 기초자산으로 한 증권, 이른바 모기지담보부증권(MBS)를 사들이기로 하면서 달러 가치 하락이 관측된 영향이다.

앞서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엔고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주요 10국(G10) 외환 투자전략가는 “지난주 미 금융 당국의 결단으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일본은행의 완화 정책은 미국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발표로 리스크 선호 심리가 적극적으로 바뀐 것도 엔 매도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평가했다.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으로 중국 내에서는 대규모 반일 시위가 이날까지 7일째 이어졌다. 도요타자동차와 혼다, 파나소닉 등 대기업들은 현지 조업을 중단하는 등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

일본에 있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의 갈등으로 양국간 무역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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