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 경선 "끝내자" vs "뒤집자" 막판 신경전

입력 2012-09-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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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만일 사태 대비 행사전 출입통제 강화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15일 경기지역 순회경선에서 각 후보 지지자들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이에 민주당은 날계란, 물병 세례 등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해 행사 전 신분증 검사와 출입통제를 강화했다.

비문 후보 측 일부 지지자들은 모바일투표 방식에 항의하며 삭발을 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모바일 경선에서 드러난 부정, 불법 행위에 대해 즉각 모든 것을 밝히라”며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당 파탄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행사 전 중앙당 선관위 명의로 물건 투척 및 폭력행위에 대한 처벌조항을 스크린에 띄우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선이 종반전을 달림에도 각 후보 측의 유세전은 뜨거웠다. 현재 11연승을 달리는 문재인 후보 측 지지자들은 “굳히자, 끝내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민주당은 하나다”라는 피켓을 들었다.

이에 질세라 누적득표 2위인 손학규 후보 측 지지자들은 “뒤집자 역전한다”는 구호로 맞서며 “모바일폐지, 당비반납”이라고 적힌 구호를 꺼내들었다.

후보 정견발표 전 이 대표와 임채정 선관위원장이 연단에 서자 비문 후보 측 지지자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다만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문 후보는 “당의 후보가 되면 모든 계파를 녹인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다”며 “시민사회도 함께 아우르겠다”면서 통합선대위 구성 방안을 제안, 비문 측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손 후보는 “당권을 장악한 특권세력은 반성과 성찰은 커녕 담합 정치, 밀실공천, 계파주의 패권정치로 오만의 정치를 이어오고 있다”며 결선투표 불씨 살리기에 안간힘을 썼다.

이날 경선 결과는 5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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