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들어 올린 피자가게 주인, 악성 댓글 등 역풍 맞아

입력 2012-09-12 06:59 수정 2012-09-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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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번쩍 들어 올려 화제가 됐던 피자가게 주인이 네티즌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등 역풍을 맞았다고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포트피어스에 있는 피자가게 ‘빅 애플 피자 앤 파스타’ 주인인 스칼 반 두저는 지난 9일 자신의 가게를 갑자기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을 들어 올리는 등 애정 과시를 했다.

두저는 “공화당원이나 지난 2008년 대통령 선거 때 인물을 보고 오바마에 한 표를 던졌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들어 올렸다는 이유로 나쁜 얘기를 하고 우리 가게를 찾지 않는다”면서 “이제 미국에서 중간지대는 없고 이것이 바로 잘못된 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역정보 사이트인 옐프에서 두저의 식당 리뷰란에는 네티즌 두 명의 글만이 달렸었다.

이들은 이 식당에 별 다섯 개를 주는 등 후한 평가를 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이후 리뷰란의 댓글은 2352개로 늘었다. 159개의 리뷰는 악성 댓글로 차단됐다.

댓글 대부분이 식당보다는 두저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네티즌은 두저를 가리켜 저능아라고 하면서 고객의 반이 날아가게 생겼다고 꼬집었다.

일부 네티즌은 피자가 맛없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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