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회장 “BHC 직상장…BBQ, 맥도날드 뛰어넘는다”

입력 2012-09-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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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BHC치킨 직상장으로 국내 시장 재패를 노리고 BBQ치킨은 해외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을 내놨다.

윤 회장은 안양시 동안구에서 열린 BHC 1000호점 개점 행사에서 “상장 자금은 BHC에 닭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육계 사업체 인수·투자에 사용할 것”이라며 “BBQ는 2020년까지 해외 매장 5만개를 오픈해 맥도날드를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국내를 탄탄히 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시동을 하겠다는 윤 회장의 출사의 변 이다.

특히 윤 회장은 BHC를 국내 가맹점 기준 3년내 1700~1800개로 늘리고 3000개까지 확장하면 해외 진출을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형님 BBQ가 해외 시장을 먼저 개척하면 아우 BHC가 국내 시장에서 성장을 바탕으로 동반 진출한다는 것 이다.

윤 회장은 “국내 치킨 시장은 현재보다 3배 가량 더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며 “BHC를 현재의 3배까지 점포를 늘리고, 국내는 BHC·해외는 BBQ를 주력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BHC는 지난 6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11월께 기업공개와 동시에 직상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본사 영업이익 106억원, 가맹점 기준 매출액 3000억원대 규모다. BHC의 최대 주주는 59.9%의 지분을 차지한 제너시스이며,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13%의 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BHC의 시가총액은 1000억~1500억원대로 추정돼 상장이 이뤄지면 BBQ는 재무 상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윤 회장은 정부 차원의 지원도 기대했다. 미래 신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프랜차이즈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윤 회장의 견해다.

윤 회장은 “정부에서 프랜차이즈 문제를 본사 대 가맹점의 법적구도로 몰아가다 보니 본사는 국내에서 발목잡히고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악화된다”며 “국민 총 소득 2만달러에서 5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자들이 프랜차이즈에 대해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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