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오카다 CI0, “헤지펀드 트렌드는 채권형”

입력 2012-09-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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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지펀드의 자산군이 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마크 오카다 하이랜드캐피탈매니지먼트(HCM) 공동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헤지펀드 투자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오카다 CIO는 “기간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의 자산군이 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는 채권형 헤지펀드 매니저의 경우 전통적인 채권 및 주식 시장에서 접근할 수 없는 배타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과 프로세스, 유연성이라든지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투자스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상반기 동안 단 11%의 주식형 헤지펀드 매니저들만이 S&P500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며 “실제 금융위기 이후 헤지펀드 전략에 따른 수익률을 보면 주식형 29.1%, 채권형 52.8%로 채권형의 수익률이 주식형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카다 CIO는 “주식형 헤지펀드 비중이 큰 아시아 지역의 투자자들은 앞으로 채권형 헤지펀드의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HCM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자들의 29.1%가 주식형 헤지펀드에 분포하는데, 아시아의 경우 80.3%가 주식형 헤지펀드에 분포한다.

오카다 CIO는 “요즘 같이 변동성이 심한 장에서 접근성이 낮고, 포화상태에 이른 주식형 헤지펀드의 투자 매력은 현저히 떨어졌으므로, 아시아의 기관투자자들도 꾸준한 이득을 제공하는 채권형 헤지펀드에 투자 비중을 늘려가느 것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미국 달라스에 본사를 둔 HCM은 199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대안투자사로 지난해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선순위담보채, 부실채권, 구조화 상품, 고수익 채권, ABS, 원유·가스, 생명보험 증권 및 주식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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